조부모와 함께하는 지혜로운 육아법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은퇴한 조부모들의 ‘황혼육아’가 늘고 있습니다. 할빠(할아버지+아빠), 할마(할머니+엄마)와 같은 신조어가 생길 정도입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2016년 자료에 의하면 맞벌이 가구의 미취학 자녀 양육자는 조부모나 친인척이 63.6%, 어린이집 61.8%, 유치원 26.9% 등의 순(복수 응답)이었습니다.


  하지만 황혼육아 사유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자녀 직장생활 돕기 위해 48%, 자녀가 안쓰러워서 16.7%, 손주가 예뻐서 15.3%,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9.8% 등의 응답 순이었습니다(미래에셋 은퇴라이프트랜드 조사보고, 2018 ). 즉, 조부모가 손자녀 양육을 하게 된 동기가 본인의 ‘자발적 양육’보다는 ‘자녀의 부탁에 의한 비자발적 양육’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손주는 선물단지지만 육아는 애물단지로 보는 조부모와 함께 하는 육아에는 반드시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Q1.황혼육아의 대표적인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고 그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황혼육아의 어려움에 대한 미래에셋 조사결과에 의하면 체력적 한계 55.6%, 내 시간 뺏껴서 49.8%, 당연시하는 자녀 태도 21.5% 등의 순(복수 응답 기준)이었습니다. 황혼육아를 하는 조부모들은 일과가 육아에 묶이기 때문에 사회활동 제한으로 인해 육아를 하는 젊은 주부와 같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더욱 쉽게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조부모는 손자녀 양육활동도 어렵지만 그것보다 가사 일을 더 힘들어한다는 보고(이윤진, 육아정책 Brief, 육아정책연구소, 2015.12.10)도 있습니다. 집안 청소하기, 빨래하기, 성인자녀 식사준비 등…. 자식들은 주말이라도 부모가 육아에서 벗어나 적절히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여유를 갖도록 배려하고, 조부모들의 만성질환과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Q2.육아방법에 대한 의견 불일치의 경우, 슬기로운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의견 불일치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가족 내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손자녀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화로운 육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의해야 될 점들이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공식 블로그인 ‘서울교육’(2016. 9. 21)의 [교육생활꿀팁]을 토대로 유의사항을 제안해 봅니다.



Q3.부모님께 감사의 표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명 ‘손주병(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정도로 황혼육아 탓에 육체적·정신적으로 탈이 나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부모가 경제력이 있더라도 육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매달 얼마씩이라도 양육비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양육비보다도 그 안에 담긴 감사한 마음,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황혼육아의 최대의 장점은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조부모로 인해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라나고, 사회성이 발달하며, 할아버지 할머니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정서적으로 따뜻한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 입니다. 3세대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족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조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대화를 통한 배려와 이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