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입맛 여든까지” 영·유아기의 올바른 식습관


글ᆞ피 재 은  (안양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영유아 시기는 음식에 대한 감각과 기호가 형성되므로 식습관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형성된 올바른 식습관은 평생 동안 영향을 미치며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성장과 발달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영유아시기는 영양관리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영·유아는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가정과 유아교육기관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아기는 생후 1년까지를 말하며, 발달의 기초가 이루어지는 이 시기는 다른 생애주기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유아기는 발육이 왕성하고 운동이 활발한 시기로, 체중 당 영양소 및 에너지 섭취량이 성인보다 높습니다. 또한, 음식의 기호도가 형성되며 기본적인 식습관이 확립되는 시기로 정서적인 불안 및 문제로 식욕부진 및 편식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유아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관심이 많은 문제 중 편식은 특정 종류의 식품만을 좋아하거나 다른 식품을 거부하는 상태로, 한 가지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라기보다는 특정 식품군, 채소군, 또는 생선군을 전혀 먹지 않는 경우를 편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영양부족과 성장부진, 빈혈 등의 원인이 되며, 선호하는 음식의 선택적인 폭식으로 인한 영양과잉 및 비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불균형은 신체적인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신경질이 많아지거나 자기 중심적인성향등의성격형성등의수많은문제의원인이될수있어식습관이완전히고착되어습관화되기전에충분한 영양관리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중요합니다.


편식의 원인

이유식의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식단의 구성이 바르지 못하였을 때, 당분의 과잉 섭취나 먹은 음식에 의한 구토나 복통 등의 불쾌한 경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양육자로부터 억지로 음식을 먹은 경험이 있거나 딱딱한 식사분위기, 부모님의 식품기호도와 식생활 태도 또한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부모님이 편식이 심한 경우 부모님이 잘 먹지 않는 음식은 준비하지 않으므로 유아도 접할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아이들은 부모를 역할모델로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잘못된 식습관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만약 식습관이 고착되어 편식을 하고 있는 아동이 있다면, 일정기간 동안 적절한 지도를 통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합니다.


편식지도

편식이 시작된 아이의 원인을 파악하고 식사 지도 방향을 설정해야 하며, 부모의 편식 습관을 수정하고 유아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식사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간식을 지나치게 주어 식사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며, 억지로 강요하지 말고 여러 번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여 그 식품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엄마와 함께 장을 보며 식품을 선택하거나 요리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음식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길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가 음식에 대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으로 조리하도록 하며, 좋아하는 식품과 섞어서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에게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식사시간에 교사와 친구가 골고루 먹는 모습을 보며 즐겁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과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지도하여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며,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교육과정 중 적당한 보상과 격려를 통해 적절한 지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합니다.



영·유아기는 어린이 스스로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성인이 되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생애주기 건강관리의 출발점이므로 이 시기에 잘 잡힌 식습관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건강을 위한 믿음직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세살입맛여든까지-
노력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미래가 바뀝니다.